이런저런

ㅡ뻐꾸기ㅡ

고방동 2017. 4. 9. 11:05

 

 

 

 

ㅡ뻐꾸기ㅡ

 

뻐꾹뻐꾹 우는 뻐꾸기 는

딱새와뱁새 의 천적 이랍니다

그런데 그 뻐꾸기 는

집을짖거나

새끼키우기 를 하지못하고ㅡ

천적의둥지 에 몰래  알을낳은답니다

ㅡ딱 하나씩ㅡ

 

그 천적의알 보다 크고

부화가빠른 뻐꾸기새끼 는

아직 눈도뜨지못한상태 에서

천적의 어미가 물어다주는 먹이로 성장하면서

아직 부화못한 뱁새나 딱새의알들 을

하나둘 어깨로 밀어내 둥지밖으로 떨어뜨려

둥지를 독차지하고ㅡ

 

자기몸집의 몇배나큰 뻐꾸기 가

비행하는날 까지

뱁새나딱새어미 는 정성을다해 돌본답니다

 

이~아니 기구한 운명인가

자연의 조화인가

살아가는 이치가 다를뿐

손가락질 할수없는 생존방식 인가봅니다

 

ㅡㅠㅠ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