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지게ㅡ를 아시나요
6ᆞ25 전쟁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군사 전문가 들이 한결같이 감탄한 운송수단
ㅡ지게 입니다ㅡ
일본 에는 네모천 의 가장자리를
박음질해 나무를 끼워서
앞뒤로 서서 들고가는
지금도 군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ㅡ당가ㅡ가있습니다
물론 지역 특성에 맞도록
궁리하고 개발하여 사용
전해졌을것 으로 생각 됩니다ㅡ만
우리나라 처럼 산이 많으곳 에서는
지게보다 훌륭한 전쟁 물자
운반수단 은 없었을 것입니다
물렁뼈를 늘려가며 힘을쓰는 당가
움추림 의 용수철 같은 힘을 사용한 지게
참고로 뼈 사이의 물렁뼈를 스폰지로 본다면
계속 잡아 당기면 끊어 지거나 피로가 빨리오고
원형 회복이 쉽지 않겟죠
당가 는 둘이서 50킬로 를 들고 간다면
지게 는 혼자서 쌀 두가마 (160킬로)
를 지고 갈수 있습니다
ㅡ우리의 지혜가 우수한거 맞죠ㅡ^^
자ㅡ 그럼 지게를 만들어 볼까요
평소 산에 다니면서 지게감(토종육송-마르면 가볍고
질겨서 쉽게 부러지지 않음) 으로
쓸만한 적당한 가지를
칡덩클 등 으로 묶어 모양 을 만들어 줍니다
베어 와서는 짚을 양쪽에 쌓고 걸친다음
다듬이돌 등을 중간에 올려
위아래는 앞쪽으로 중간은 뒤로
부드럽게 휘어지는 형태로 건조 합니다
아래ㅡ목단지ㅡ부분은 네모 각지게
위ㅡ고작 ㅡ부분은
앞쪽을 반듯하게 뒤쪽은 앞으로 휘도록
모양을 내어 깍아 냅니다
《고작ㅡ그것밖에 안되나ㅡ라고
할때의 말로서ㅡ아무리 못해도
ㅡ세릎ㅡ《대문》을 들어서는 풀짐은 고작 은
넘겨 지고 들어와야 밥을 먹을수 있다는 높이 로서
고작이 낮으면 풀짐이 앞으로 넘어와 고개를 다칠수 있음》
지게나무 두개를 사다리꼴 로 세우면
서로 마주보는 쪽에
ㅡ지게발ㅡ 부분과 그위로 두뼘 정도에
맡창(완전히 뚫림) 이 나지않도록
끌로서 네모나게 홈을파고
아래 목단지 는 넓게 벌리고
고작은 한뼘정도 의 모양이 되도록
길이가 서로다른ㅡ쎄작 ㅡ을 끼웁니다
《쎄작ㅡ세작ㅡ옛부터 고정간첩을 이르는말
맏창이 나지않았으니
지게가 완성되면 밖에서는 안보임》
쎄작 과 고작끝의 중간 정도에
맡창을 내고ㅡ구멍보다 조금두터운
ㅡ부작ㅡ을 구멍에 들어가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끝은 얇게
중간은 더이상 들어가지 않도록 깍고
딱맞게 까워 넣 습니다
아래쪽은 아래 쎄작과 5센티 정도 틈을주고
같은 방법 으로 부작 을 끼웁니다
이때 ㅡ부작ㅡ이 작아 틈이 생기면
지게발 에 물건을 올렸을때
지게발 끝부분이 붙게되
짐을 올려 놓을수 없습니다
참고로
위쪽 부작은 둥글거나 작지만
강한 나무를 사용 합니다
ㅡ작대기ㅡ를 받치는 용도입니다
아래쪽 부작은 얇고 넢은게 좋습니다
등받이 이기 때문입니다
지게나무 쎄작 한가운데
외부쪽 으로 홈을 조금 내고
말린 칡덩굴을 물에불려 지게나무가
서로 이탈되지 않도록 ㅡ탱게ㅡ를 감습니다
탱게 한가운데
납작하고 세모꼴로 만든ㅡ가리작ㅡ
을 아래쪽에서 박아 반바퀴 돌려 내리꽃아
위아래 쎄작에 걸치면 일단 구조는 완성
《가리작 ㅡ세모꼴 형태로 깍아 끼울수록
탱게가 조여지게 함》
여기까지 읽고 지루하시나요
그럼 인터넷 검색 한번 해볼까요
지게 를 찿아보세요
지게를 만들거나 져 보지않은 사람들이
쓴것으로서 대부분 맞지않습니다
그러니 이글을 더욱 주의깊게 읽어주세요ㅡ^^
ㅡ띨빵ㅡ을 만듭니다 (멜빵 이아님)
양지쪽 그늘없는곳 에서 잘자란ㅡ 띠풀ㅡ
을베다 말려 사용합니다
《띠풀ㅡ뿌리가곧 줄기 이며 대나무 뿌리같은 줄기가
땅속에서 옆으로 자라며 잎 만 보이게 자랍니다
흉년이나 기근때는 잘게 잘라 놓으면 쌀 처럼 보이는
띠뿌리 와 송쿠(소나무 걷껍질 을 깍아낸 속껍질)로
연명 했다는 글은 접해 보셧죠
참고로-마른띠풀은 비에 젖어도 볏짚처럼 불지 않습니다》
아래쪽은 모시껍질 과 함께 가늘게 새끼를 꼬아
목단지 에 끼울수 있을만큼 둥글게ㅡ
끝을 합쳐ㅡ뙈기ㅡ모양 으로 땁니다
《뙈기ㅡ짚을 반웅큼쥐고
아래에서 한뼘정도에 묶은후
묶은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고루 나누어 꺽어덮고
덮힌부분 에 꽉 쪼여 묵은후
세갈래 줄로 나누어 따 내려갑니다
뭉툭한 몸체 를 만들고
꼬리는 모시껍질 을넣어 엮으며
마지막 부분은 엮지않고 두어
공중에서 한방향으로 힘차게 돌리다가
갑자기 반대로 돌렸을때 엮지 않은 부분이
엮은곳과 부딧쳐 크고 경쾌한 소리른 내는 기구로서
주로 밤에 들에나가 곡식을 탐내는
산짐승 을 쫓고 낮에는 새를 쫓는데 활용함》
지게발 에서 탱게의 가리작 과 지게나무 사이의
공간 을 통과 위 세작을 지나 앞쪽으로
까지는 두텁지 않게 하고
어깨에 닿는부분은 천이나 짚을덧대
뭉툭하게(어깨어 박여 아프지않게)하며
아래쪽 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가늘게ㅡ
다시 앞쪽 에서 지게발 에 닿을때 부턴
가는새끼로 꼬아 지게발 아래에다
두번돌려 풀어지지 않도록 마무리 한다
띨빵의 길이는 지게주인 에 맟추되
짊어졌을때 맨아래 부작 끝이
엉덩이 중간쯤 오게하는데ㅡ
너무낮으면 짐이 뒤로넘어가기 쉽고
높으면 허리에 무리가오며
처음 일어날때 앞으로 넘어질수 있다
다음은 ㅡ등태ㅡ를 만들어 볼까요
등때는ㅡ호배기ㅡ를
뽑지 않은 짚을 사용합니다
《호배기ㅡ에 대해선 -나락-을 쓸때 설명예정임 》
볏짚 의 아래 에서 한뼘반 정도 위치에 볏짚을
조금씩 집어 이엉 처럼 엮습니다
엮은곳 에서 두뼘(세작의간격)위 한번더 역고
위에 남은 부분은 멍석 만들듯 마무리 하고
양끝에 가는 새끼를 꼬아 줍니다
아래쪽 엮은부분이 아래부작 아래 걸치도록
뒤쪽에서 밀어넣고 고루 펼쳐
등받이 뒤가 푹신하도록 한다음 꺽에
위세작 위 양쪽에 꼰새끼줄 로고정하면 끝납니다
-땅고작-은 Y 모양의 덧대는 고작입니다
돌이나 쌀등 무거운 짐을 옮길때는 고작으로 충분하지만
부피가 큰짐은 고작을 넘어와서 위험합니다
(지게차 역시 부피짐을 들때는 덧발을 기워 사용하죠)
가리작 을 한바퀴 감아 땅고작 아래를 고정하는낌줄을 만듭니다
땅고작 위쪽은 고작의 크기에 맞게 낌줄 두개를 만들어
필요시에만 꼿아 사용합니다
-작대기-는 단단한 해송이나 참나무가 좋습니다
이상으로 지게를 만들어 봤습니다-^^
변형된 지게로는 용도에 따라
물지게,벽돌지게,연탄지게 등 이 있으며
산비탈 진곳 에서는 목단지를 짧게하여 내려올때 목단지 부딧침을 예방하고
들이넓은 곳이나 뻘밭 에서는 빠짐방지를 위해
띨빵을 목단지 아래 끝부분 까지내려
많은 새끼줄 을 감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삽 괭이 쇠스랑 등이 요즘의 자동차 라면-지게는 우주선 입니다
지게는 선조님 들의 오랜 궁리와 지혜 입니다
지게는 과학 입니다
*여담 입니다*
난리통에 피할곳은-팔공산-뿐이다
라는말을 들어 보셧나요
예로부터 우리나라 는 외세의 침략으로 난리(전쟁)가 많았습니다
누가 따깃 일까요
가진자,의식화된정치인,양반,부녀자 였습니다
지게를 진사람은 상놈(?)들의 짐까지 운반 해주는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 이었습니다
지게에는 양쪽에 8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벗어두면 산모양 입니다
--팔공산--인것입니다
가진자 양반님 들이 산속으로 허겁지겁 피신할때
제게꾼은 지게를 집니다
자신을 낮추면 편안해 집니다
적군도 위해를 가하지 않습니다-얻을것이 없기 때문이죠
또한 저들도 운반 해야할 짐이 있기 때문이죠
난리통 에도 해야할 일이 있는것입니다-하하
저는짐을 운반하는 예전의 지게꾼 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님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