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벗고
고향에 내려와
형님과 나란히
아버님 묘소에 앉았다.
옛 적 꼴베던 날
함께 앉았던 자리에
다시 형제가 앉았다.
고생많았고
무슨고생요
그래도 니가 오니 좋다.
이제 봄이 오면
베잠방이 올려부치고
함께 들녘에 나가보시게
사람은 다 자리가 있는 법
나이들어 제 자리를 찾아가는
한사람 당신은 형님입니다.
이제 퇴계처럼 깊어지고
다산처럼 넓어저서
늘푸른 소나무로 함께하소서
무거운 짐 벗고
고향에 내려와
형님과 나란히
아버님 묘소에 앉았다.
옛 적 꼴베던 날
함께 앉았던 자리에
다시 형제가 앉았다.
고생많았고
무슨고생요
그래도 니가 오니 좋다.
이제 봄이 오면
베잠방이 올려부치고
함께 들녘에 나가보시게
사람은 다 자리가 있는 법
나이들어 제 자리를 찾아가는
한사람 당신은 형님입니다.
이제 퇴계처럼 깊어지고
다산처럼 넓어저서
늘푸른 소나무로 함께하소서